[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내년 10월 다산동 다산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주제를 ‘정원산책’으로 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시청 여유당에서 진행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같이 정하고, ‘다산으로 정원산책’, ‘공동체로 정원산책’. ‘탄소제로 정원산책’ 등 세 가지 세부 전략을 수립했다.
박람회 주제인 ‘정원산책’은 기다란 형태의 선형공원인 다산공원의 특징을 살려 시민과 관람객들이 정원들을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세부 전략인 ‘다산으로 정원산책’은 정약용의 자연관을 계승한 전시정원 조성 전략으로, 창작작가정원과 작가정원, 학생정원, 시민정원 등에 정약용 선생의 철학이 반영된다.
또 ‘공동체로 정원산책’은 신도시인 다산동 특성에 맞게 상가와 아파트, 학교 등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정원을 조성하는 전략으로, 상가정원과 숲 정원, 휴게정원, 아파트 정원 등이 지역사회의 협력과 참여로 조성된다.
마지막 ‘탄소제로 정원산책’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원의 생태적 가치를 강조하는 전략으로,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도입해 환경 교육과 친환경 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게 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용자 입장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편의시설을 충분히 설치하고, 기존 마을가꾸기 사업과도 연계해 내년부터 모집할 시민추진단은 물론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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