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도청소관 예결특위, 새해 예산안 수정 가결

기사등록 2023/12/11 11:30:14

증액·신설 7건 36억 원 등 총 1억1032만 원 감액

12조569억 원 수정안 가결, 50개 부대의견 채택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지난 8일 경상남도의회 도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4년도 경상남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 2023.12.1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의회 도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우기수)는 '2024년도 경상남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해 수정안을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2024년도 경남도 예산안 규모는 총 12조570억 원으로, 2023년도 당초예산 보다 437억 원(-0.4%) 감액 편성해 제출됐다.

 예결특위는 시급하지 않은 사업이나 과다 계상된 예산, 중복 지원되는 사업, 사전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 등을 가려내어 도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목표를 두고 심사했다.

그 결과, 세입예산은 사업 미선정에 따른 기금 1억 원 등을 감액하고, 세출예산에는 농업 분야 중요예산 등 7건 35억8900만 원을 증액·신설했다.

또, 시급성 부족, 불요불급 예산, 과다편성 예산 등 14건 18억3100만 원을 감액했다.

그리고 부대의견으로 어려운 농촌 현실에 맞는 대책 수립 필요성과 시의성, 시급성을 감안하여 새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관련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등 50건을 채택했다.

우기수 위원장은 "2024년도 당초예산은 경기침체로 인한 지방교부세 감소, 지방세수 부족 등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편성되었다"면서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예산심사 과정에서 도민의 안전과 복지, 민생경제 등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사업에 예산이 우선적으로 배분되었는지, 경남의 미래를 위한 주요 역점사업 예산에 부족함이 없는 지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4년도 경상남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오는 14일 제409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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