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사퇴 철회, 총선 불출마(종합)

기사등록 2023/12/11 11:21:51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11일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이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12.11. yoha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내년 국회의원선거(총선) 출마를 위해 구청장직 사퇴를 예고했던 서동욱(60) 울산 남구청장이 11일 돌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날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고민해 왔던 제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남구청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구청장으로 일하면서 예산 확보의 어려움과 불합리한 규제에 막혀 지역 현안 해결과 남구의 미래를 위한 사업 추진에 한계를 느끼면서 저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총선 출마를 응원하는 구민들도 많았지만 남구청장 사임에 따른 행정 공백은 물론, 구청장 보궐선거와 연쇄적으로 치러질 시·구의원 보궐선거를 우려하는 분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서 구청장은 "오로지 남구민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숱한 고민을 한 끝에 남구청장직을 계속 수행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며 "그동안 차근차근 준비해 오던 남구의 미래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무한한 책임감으로 구청장 업무에 온 몸을 바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 개인의 영달이 아닌, 오직 울산과 남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초심의 각오를 끝까지 지키겠다"며 "구민들과 함께 이룬 남구의 변화를 더 많은 구민이 누릴 수 있도록 미래와 희망의 행복 남구를 위해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서 구청장은 "잠시 고민에 빠지면서 구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구민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며 앞으로는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꼼꼼하게 남구의 미래를 챙기며 보답하겠다"고 했다.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11일 오전 울산 남구 자생단체장협의회 관계자들이 남구청 본관 앞에서 서동욱 남구청장의 사퇴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2023.12.11. yoha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오전에는 남구 자생단체장협의회와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가 구청장실을 방문해 사퇴를 철회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서 구청장은 앞서 지난 1일 내년 총선 출마를 이유로 남구의회에 사퇴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서 구청장이 사퇴를 철회함에 따라 오는 2026년 6월 말까지 구청장직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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