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시스]서희원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최근 양일간 군청 대회의실에서 거창군 간부 공무원과 전 직원이 참여해 쓰지 않는 물품을 나누는 ‘다가치도약, 희망나눔장터’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희망나눔장터는 거창군 전 간부공무원이 중심이 돼 쓰지 않는 일상 생활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무료로 나눠 수익금 전액을 연말에 필요한 곳에 기부하자는 취지에서 구인모 군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
행사에는 간부 공무원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적극 동참해 소형 가전제품, 가방, 화장품, 캠핑용품에서부터 담금주까지 다양한 물건 300여점이 장터에서 판매되거나 나눔이 됐다.
한편 행사 첫날 시작 전부터 직원들이 줄을 설 정도로 장터에 대한 반응과 참여 열기가 뜨거워 단시간에 물품 대부분이 판매됐다.
◇ 거창군가족센터 아이돌봄지원사업 전국 농촌부문 1위 우수기관 선정
경남 거창군은 최근 거창군가족센터(센터장 조미금)가 전국 ‘2023년 아이돌봄지원사업 소통의 날’ 행사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여성가족부에서 시행한 아이돌봄서비스제공기관 평가 결과 거창군아이돌봄지원사업이 2021년과 2022년 연속 농촌부문 A등급 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른 것이다.
이번 평가는 여성가족부가 전국 227개소 아이돌봄사업수행 서비스제공기관을 △서비스 성과 △서비스 제공 △아이돌보미 확보 및 활동 참여 △서비스 제공 인프라 등 4개 영역 12개 지표의 정량평가와 서비스제공기관 사업수행 기여도의 정성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아이돌봄지원사업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아이의 복지증진과 보호자의 일·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구성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으로 거창군가족센터는 2023년 기준 아동 240여 명이 이용 중이며, 아이돌보미 7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 거창군 삶의 쉼터, LG베스트샵 거창점 후원으로 조손가정 냉장고 지원
경남 거창군 가조면(면장 김춘곤)은 최근 ‘거창군 삶의 쉼터(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노인·여성·장애인복지관, 관장 선용스님)’와 연계해 용당소 마을에 거주하는 어려운 조손가정에 ‘LG베스트샵 거창지원(대표 김준영)’ 후원으로 냉장고 1대(100만원 상당)를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물품을 기부받은 조손가정은 노인 부부와 손녀(초6)가 함께 생활하고 있고, 할아버지(76세)의 만성질환 치료비로 살림이 어려우며, 할머니(71세) 역시 몸이 불편하지만 식당 일로 생계를 유지하며 자식의 부채까지 갚는 위기의 복지 사각지대 가정이다.
한편 가조면은 명예복지공무원(용당소 이장 김명규)이 발굴해 올해 초부터 사례관리대상자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 ‘거창군 삶의 쉼터’는 이번 냉장고 기부뿐만 아니라 손녀의 디딤씨앗통장에 매월 5만원씩 만 18세까지 지원하고 중학교 입학 시 필요한 물품 85만원 상당을 선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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