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속초시는 겨울철 폭설 대비 제설장비 보강 등 효율적인 제설대책을 마련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동절기 강설 시 신속한 제설작업 추진을 위해 제설장비와 제설제의 추가구매, 건설장비의 안정적 동원을 위한 임차협약서를 체결했다.
또 결빙예상지점에는 제설함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11월 23일에는 2023년 겨울철 재난(대설)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도로분야 제설준비를 완료했다.
시는 주간선도로인 동해대로와 보조간선도로인 중앙로 등 32개 노선에 제설장비 38대를 투입하해 집중운영하며, 제설취약구간에 제설함 105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기상정보에 따른 적설량을 미리 예측하고 제설환경, 일조권을 비롯한 결빙구간 등 제설취약지역을 분석해 능동적으로 제설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장기민간임차차량에도 노선별 1대씩 살포기를 추가 부착하여 운영함으로써 중점제설 대책노선에 선제적인 제설제 살포를 통하여 신속한 제설작업 여건을 마련했다.
시는 제설대책기간에 재난상황실과 연계한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관내 적설량에 따라 1·2·3단계로 구분해 속초시 공무원들을 현장제설작업에 투입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겨울철 강설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제설작업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도 눈이 오면 내 집, 내 점포 앞 치우기와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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