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빈대 출현에 따른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방제를 강화하기 위해 취약 시설을 중점 관리하고 빈대 방역용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1월 13일부터 4주간 ‘빈대 집중점검 및 방제기간’ 운영 결과, 전국적으로 빈대 발생빈도가 높은 고시원·쪽방·외국인 근로자 등 집단거주시설을 대상으로 빈대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행동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자율점검표를 배부해 스스로 빈대 발생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토록 하며, 빈대가 나오면 즉시 빈대 발생 상담센터(9개 구·군 보건소, 120달구벌콜센터)에 신고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빈대 방제대책 특별교부세를 투입해 빈대 방역용품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빈대 방제는 스팀 고열 등을 통한 물리적 방제를 우선 실시하고, 살충제를 이용한 화학적 방제를 보조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빈대 발생 의심 가정 및 취약시설 관리자가 원할 경우 관할 보건소에 비치된 고온 스팀기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취약시설 등에 의료용 살충제를 지원한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시설 관리자를 통한 자율방제가 효율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방제 지원을 통해 빈대 확산 방지에 집중해 대구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