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분기 GDP 0.7% 감소…10월 경상수지 23조원 흑자

기사등록 2023/12/08 15:41:37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올해 3분기(7월~9월) 일본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실질 증가율이 연율 환산으로 -2.9%로,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에서 0.8%포인트 하향 조정됐다고 현지 공영 NHK가 8일 보도했다.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3분기 GDP 수정치는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0.7% 감소했다.

이러한 추세가 1년간 지속될 경우의 연율로 환산하면 -2.9%로, 지난달 15일 발표된 속보치에서 0.8%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GDP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은 4분기 만이다.

하향 조정의 주요 요인은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로, 최신 통계에서 식료품과 의복 판매가 감소한 것 등을 반영해 전 분기와 비교한 증가율이 -0.2%로 속보치에서 마이너스 폭이 확대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한편 일본의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원유 등 에너지 자원의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하락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NHK가 짚었다.

재무성이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일본의 경상수지는 2조5828억엔(약 23조4637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9개월 연속이고 흑자액은 통계로 비교 가능한 1985년 이후 10월로는 가장 컸다.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가격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하락하면서 무역수지 적자액이 약 4분의1로 줄어든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 일본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과 채권 이자 등의 수지 상황을 나타내는 '1차 소득수지'는 3조508억엔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3244억엔 증가했다.

이는 해외 금리 상승으로 기업이 보유한 채권의 이자 수입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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