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희 명인, 촘촘한 바느질·하늘하늘 질감 '직령' 작품 눈길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사)대한민국명인회 광주지회는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광주 동구 우재길미술관에서 '제1회 대한명인전'을 연다고 밝혔다.
명인전에는 호남 명인 18명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조각보, 지호공예, 황칠, 요리, 원예, 미용, 신한복, 사진복원, 공예차 등 여러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남희(대한명인 제14-417호)명인이 조각보를 이어붙여 제작한 '직령' 작품은 눈여겨 볼만 한 대목이다.
이 명인은 하늘하늘한 옷의 질감을 곱솔 바느질을 활용해 표현했다. 곱솔 바느질은 얇은 천의 시접을 보이지 않게 깔끔하게 처리하는 바느질 법이다.
이 작가는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모습을 조각보를 통해 표현했다고 전했다.
오픈식은 오는 9일 오후 3시 우재길미술관에서 열린다.
◇ 미디어아트플랫폼, 미디어아트 세미나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Gwangju Media Art Platform)은 미디어 아트 세미나 '백남준 예술세계의 현재성과 플럭서스 정신'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G.MAP 미디어라운지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G.MAP의 전시 연계 학술행사다.
지난 12월 1일과 11월 24일 개막한 '백남준; 사랑은 10,000마일'전과 국제미디어파사드전 '백남준: Post-Fluxus Sense'전과 관련해 백남준의 예술 가치를 모색하는 자리다.
행사는 1부 주제발표와 2부 아티스트 토크로 나뉜다.
1부 주제발표에는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장,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 김홍희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이 참여한다. 2부 아티스트 토크 시간에는 국제미디어파사드전 선정작가인 노승관, 다발킴(한국), 아리 디커(Ari Dykier, 폴란드), 프라팟 지와랑산(Prapat Jiwarangsan, 태국)이 참여해 공모전 선정작을 비롯해 작품세계 전반을 이야기한다.
이번 세미나는 백남준을 '비디오 예술'선구자로 국한하지 않고, 그의 실험적 움직임이 뉴미디어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제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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