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새 사령탑에 박동혁 전 충남아산 감독
경남 구단은 지난 5일 박동혁 감독과 2025년까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선수 시절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감바 오사카와 가시와 레이솔(이상 일본), 다롄 스더(중국) 등에서 활약한 박 감독은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날 박 감독은 구단을 통해 "경남은 2부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팀"이라며 "1부로 승격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도전할 수 있는 기회에서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났다고 생각한다. 방향성이 맞아 큰 목표가 생겼고, 경남이라는 팀을 꼭 1부로 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격 지향적인 축구를 좋아한다"며 "팬들이 이런 축구를 봤을 때 흥미를 느낀다. 경남에 잘 입힌다면 좀 더 강하고 무섭게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 팀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2018년 K리그2 아산 무궁화의 지휘봉을 잡고 K리그 최연소 지도자로 데뷔한 박 감독은 그해 K리그2 우승을 이끌며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2020년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충남아산 사령탑으로 부임해 지난달까지 네 시즌을 이끌었다.
박 감독은 지도 스타일에 대해 "선수들과 신뢰를 서로 주고받아야 한다. 그래야 선수들도 자기 실력 이상을 발휘할 수 있다"며 "선수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면 어려운 축구를 할 수 있다. 믿음과 신뢰가 없다면 서로 믿고 따라가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남을 몇 년 간 지켜보면서 좋은 선수들로 성적을 올린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특히 어린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그 선수들을 더 성장시키고 좋은 외국인선수와 함께 해 우리가 좋아하고 지향하는 축구를 통해 승격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또 "경남이 올해는 실점이 적었지만, 매년 실점이 많았고, 득점도 많았다. 득점을 최대화하고 실점을 최소화해서 패보다 승리를 많이 하고 무승부보다 승리를 할 수 있는 공격 축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공격 축구를 하기 위해선 수비가 중요하다. 경남에 어리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있지만 그 선수들과 같이 경험이 있고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들이 함께 하게 되면 안정된 수비로 공격적인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며 "분명한 건 득점이 나와야 팬과 도민에게 재미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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