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협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참석

기사등록 2023/12/08 08:56:30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동향 파악

[서울=뉴시스] 산업계를 대표해 연설중인 한국시멘트협회 이창기 부회장.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시멘트협회(회장 이현준)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기후변화총회)'에 참석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한국시멘트협회 이창기 부회장(산업계 대표단장)을 비롯해 약 50여명이 참여했다. 업종별 단체로는 ▲한국철강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거래소·배출권시장협의회 ▲표준협회 등이 참석했다. 또 GS칼텍스 등 18개 온실가스 배출 관련 업체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기후변화총회는 그간 신기후체제하에서 각국의 대응전략을 파악하고, 관련 기술의 동향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국제교류와 정보수집의 장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탄소중립이 모든 분야에서 핵심 이슈로 부상함에 따라 한국 산업대표단은 시멘트 등 전통 제조기업과 발전사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IT 업계 등 다양한 업종을 망라한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했다.

이번 산업계 대표단장을 맡은 협회 이창기 부회장은 연설에서 "한국 시멘트업계를 비롯한 기업들은 그동안 탄소배출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지만,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며 "사업장 내에서 배출되는 탄소만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탄소감축 해결사로 변모를 위해 탄소중립에 필요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와 시멘트업계는 상의가 주도하는 온실가스 감축 대응 프로세스에 상당한 신뢰감을 갖고 있고, 향후 중요한 표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후변화총회는 한마디로 ‘기후위기 대응 분야의 'CEBIT(세빗·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박람회)'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중 있는 위상을 갖고 있어 해외 동향 파악은 물론 주요국 인사들과 교류확대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시멘트업계를 대표해 향후 상의와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 관계를 확대해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일관되고 실효성 높은 대응 방안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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