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국공립공원 간호사들 '의료정책 연수' 경기도 방문

기사등록 2023/12/08 08:27:51

아주대병원·순천향대병원 등 우수 의료기관 견학

여주시보건소 등 경기도 공공의료정책 현장 방문

몽골 보건개발원 보건의료협력 업무협약 후속사업

'2023년 몽골 보건개발원 간호인력 경기도 단기연수'(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몽골 의료취약지 국공립병원 소속 간호사로 구성된 연수단이 우수 의료기관 견학과 의료정책 연수를 위해 경기도를 찾았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몽골 보건개발원(CHD, Center of Health Development)에서 추천한 몽골 국공립병원 소속 간호사 22명과 몽골 보건부 등 정부 관계자 1명 등 모두 23명으로 구성된 간호 연수단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2023년 몽골 보건개발원 간호인력 경기도 단기연수'에 참여했다.

이들은 아주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시화병원을 방문해 도내 우수 의료기관의 의료 기반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병원 내 간호팀과 만나 도내 의료시스템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여주시보건소, 경기도의료원이천병원에서 일반 도민 대상으로 시행하는 건강증진사업을 비롯한 경기도 공공의료정책을 알아봤다.

지난 7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수료식에는 '한국간호인력 양성 및 교육제도, 간호윤리'를 주제로 김정미 경기도간호사회 회장이 초청 강의를 진행했다. 또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연수생을 대상으로 수료증을 전달했다.

앞서 경기도 보건의료대표단은 지난 8월 몽골 보건개발원과 보건의료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해외 의료인 연수 분야 협력 등 보건의료분야 교류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간호연수는 후속사업으로 몽골 보건개발원측의 요청해 의해 이뤄졌으며, 연수생 대부분이 몽골 지방 국공립병원 간호인력으로 구성돼 지방 의료인력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몽골 보건개발원과 보건의료협력 협약 이후 빠르게 후속사업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몽골뿐 아니라 해외 의료인력을 초청하는 다양한 의료인 연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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