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겨울철 한파에 따른 시민 피해 최소화에 주력한다.
7일 안양시에 따르면, 최근 노후 교량, 고가도로 등 겨울철 폭설에 취약한 시설을 점검한 가운데 5만여 개의 수도계량기의 동파 예방 및 대응 계획을 최우선으로 수립했다.
아울러 한파특보 시 종합상황 근무 반 운영과 함께 동파 계량기 민원이 접수될 경우 응급 복구에 즉각 대응하는 가운데 수도시설의 동결·동파·누수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급수 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자체 급수차와 인근 시의 급수차, 소방차 등을 포함한 긴급 급수차 10대를 확보한 가운데 18곳의 민간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겨울철 강도의 레미콘 사용 여부, 화재 및 근로자 저체온증 예방조치 등에 대해 점검한다.
또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을 운영하는 가운데 폭설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도로구간에 모래 등 제설 자재를 비치했으며, 자동 염수분사장치 등 제설 장비 점검을 마쳤다.
여기에 차질 없는 도로 제설을 위해 제설 장비를 점검·점검하고, 군부대·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 연락망 점검한 가운데 경계를 이루는 인접 지자체와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산책로 주변의 위험성 수목을 제거하고, 산책로 내 결빙 구간의 제빙·제설 작업을 수시로 하는 가운데 재난 안전상황실 운영을 통해 재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전파한다.
예비특보 발령 단계부터 상황판단 회의를 수시로 열고, 도로 제설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적설량에 따라 단계별 상향 근무를 하며,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 183명의 생활지원사를 통해 2일에 1회, 한파경보 발효 시 1일 1회 이상 안전을 확인하고, 취약계층과 홀몸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수면·식사·신체활동·난방·환경 실태 등을 살핀다.
기초생활보장 노인가구와 기초생활수급 중증장애인 가구, 저소득 한부모가족, 경로당에는 소정의 난방비를 지급하고, 노숙인 밀집 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가운데 필요한 경우 침낭·핫팩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노숙인 응급 잠자리 2곳을 확보했다. 또 복지 사각지대 주민이 한파로 인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홀몸 어르신 등 위기 가구를 집중적으로 발굴·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습적인 한파나 대설에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관내 한파쉼터는 61곳으로, 위치 등 관련 정보는 국민재난안전포털과 안전디딤돌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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