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부터 우크라 트럭 수천 대가 국경 안으로 진입못해
6일 가디언 지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의 '수천 대' 트럭이 한 달 전 11월6일부터 시작된 폴란드 트럭 운전사들의 국경 봉쇄로 한 달 동안 우크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이 트럭들은 상품을 싣고 있지만 일부는 우크라 군에 전달될 드론, 전자제품 및 픽업 트럭 등을 싣고 있다.
폴란드 트럭 운전사들에 이어 그 아래서 우크라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슬로바키아의 운전사들도 12월1일부터 비슷한 봉쇄 시위에 나섰다.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의 시위 트럭들은 우크라이나 트럭들이 허가증 없이 유럽연합(EU) 국가들에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게 되면서 가격을 깎아줘 경쟁을 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양국과 달리 아직 EU 회원국이 아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 정부는 전쟁 시의 물동량을 감안할 때 트럭 허가증 제도는 실행이 불가능하다고 이해를 구하고 있다.
폴란드 시위 트럭들은 우크라 트럭 중 인도주의적 및 군사적 지원 용도는 통과를 허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우크라 군이 필요로 하는 여러 군사 물자들이 정부가 아닌 민간 단체에 의해 구입되어서 상용 트럭에 실려 수송되는데 이 트럭들을 상용이라는 이유로 봉쇄 트럭들이 길을 열어주지 않아 우크라로 들어올 수가 없다는 것이다.
우크라는 침공한 러시아에 비해 재정 여력이 부족해 대부분의 전쟁 수행 군사물자를 미국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조달하고 있다.
우방 국가뿐만 아니라 우크라 군은 드론, 차량 및 신체보호 철갑 등의 부수적 물품을 지금까지 우크라 자선 단체의 수억 달러 지원에 구입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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