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변산해수욕장 '해수부 관리 우수해수욕장' 선정

기사등록 2023/12/06 17:19:43

안전관리, 사계절 활성화사업 등 높이 평가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부안군 변산면에 위치한 변산해수욕장이 '2023년 해양수산부 관리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했다.

6일 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해수부가 테마 해수욕장의 운영 실적과 시설개선 필요성 및 개선을 통한 발전 가능성을 중점으로 평가해 발표했다.

변산해수욕장을 비롯해 경남 사촌해수욕장, 충남 꽃지해수욕장 등 3개 해수욕장이 선정됐다.

변산해수욕장은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각종 구명장비와 안전관리 요원 주야간 배치, 구명조끼 무료 대여 등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서해안 최고의 노을을 중심으로 개장기간 내 축제 활성화, 야간 인프라 구축 및 스마트관광 홍보, 스마트 안내 체계 개선 등 재미와 개성을 더한 사업들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부안=뉴시스] 김얼 기자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16일 전북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2.07.16. pmkeul@newsis.com
어린이 물놀이장과 모래썰매장, 오토캠핑장, 실내·외 암벽장 등 레저프로그램 운영과 8월 비치파티, 10월 붉은 노을 축제, 12월 해넘이 축제 등 사계절 활성화 사업과 홍보를 통한 해수욕장 가치를 제고도 한몫했다.

군은 "부안전국마라톤대회, 플리마켓, 미스변산 선발대회, 부안 무빙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해수욕장과 연계해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변산해수욕장은 1933년 개장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해수욕장"이라며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의 면모를 갖춘 빼어난 사계절 관광지로 조성돼 가족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해수부 관리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돼 기쁘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안 변산해수욕장 (사진=부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변산해수욕장은 일제강점기에 공식 개장한 가운데 198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개발 제한으로 시설이 낙후돼 쇠퇴의 길을 걸었다.

이후 지난 2003년 국립공원 지역이 해제되면서 2014년부터 재개발이 추진되고 2015년부터 전북도 대표 관광지로 육성해 2021년과 2023년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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