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6일 경기선행에 대한 불안감으로 속락 개장했다가 반발 매수가 유입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36 포인트, 0.11% 내려간 2968.93으로 폐장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62.89 포인트, 0.66% 반등한 9533.25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10.84 포인트, 0.58% 상승한 1881.94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지는 지수는 0.35% 오른 채 마쳤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전날 중국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하면서 재정과 경제 부진 리스크를 지적했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를 부추기면서 중국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를 유인했다. 다만 그간 약세에 대한 반발 매수가 들어오면서 장 흐름을 흔들었다.
은행주와 석유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증권주, 전력주, 양조주, 공익주, 운수주, 소비 관련주 역시 밀렸다.
상하이 푸둥발전은행이 1.5%, 중국은행 1.2%, 공상은행 1.3%, 건설은행 1.1%, 농업은행 2.2% 떨어졌다.
중국석유천연가스는 3.5%, 중국석유화공 0.2%, 중국해양석유 0.8%, 중국석유공정 1.0%, 광후이 에너지 1.1% 내렸다.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0.4%, 거리전기 0.2%, 중국교통건설 0.7%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와 의약품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금속주와 부동산주, 반도체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회장이 자사주 매수를 발표한 전기차주 비야디, 연료전지주 닝더 스다이(CATL)가 올랐다.
거리지산은 3.2%, 바오리 지산 2.0%, 진디집단 1.8%, 쯔진광업 0.4%, 징둥팡 1.9%, 헝루이 의약 0.4%, 우량예 1.0%, 중국인수보험 0.2% 상승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362억1900만 위안(약 61조6460억원), 선전 증시는 4808억20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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