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관서 '춘사국제영화제' 개최…회관 건립 이후 처음

기사등록 2023/12/06 17:05:15

글로벌 인문학강좌·빌드클래식·북 콘서트 개최

건설공제 "건설회관 가치·활용도 높이기 위한 시도"

[서울=뉴시스] 춘사국제영화제 포스터.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영빈)은 오는 7일 건설회관 'VISTA HALL'(2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춘사국제영화제는 춘사(春史) 나운규의 정신을 이어받아 개최되는 비영리 경쟁 영화제다. 건설회관에서 영화제가 개최되는 것은 1986년 건설회관 건립 이후 최초다.

건설회관은 건설업계를 상징하는 건물로 건설의 날, 토목의 날을 비롯해 각종 건설 관련 행사, 포럼, 강연 등의 개최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조합은 이번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유치로 건설회관 활용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합은 최근 대형 LED 스크린 도입, 최신 음향장비 교체 등 VISTA HALL의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각종 강연에서부터 포럼, 인문학 강좌, 북 콘서트와 고품격 문화공연에 이르기까지 건설회관의 가치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문화계에 예술의 전당이 있다면, 건설업계에는 문화·예술의 전당이 있다"며 "이번 춘사국제영화제 유치는 건설회관이 문화예술 공연장으로서의 활용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설회관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메세나 활동과 지역 사회공헌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이를 통해 건설업계의 상징으로서 건설회관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꾸준히 향상시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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