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소비행태 변화에 따른 온라인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체국쇼핑 농·축산물 공급업체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판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경남·울산지역을 관할하는 부산우정청 내 농·축산물 분야 400여 개 공급업체 전체 판매액은 전년 동기(67억원) 대비 1~2% 감소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유행기에 비해 온라인 매출의 성장세도 주춤하고 있다.
강 청장은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한 뒤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농축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어 강 청장은 우체국쇼핑 공급업체인 경남 진주시의 한 양계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이곳은 1만3000㎡ 규모의 작업장에 닭 25만 마리를 키우는 진주지역 토박이 생산업체이다.
올 7월부터 우체국쇼핑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해당 시설은 월평균 매출이 늘어나 우체국을 통한 판로 활성화로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고 부산우정청은 전했다.
강 청장은 "우체국쇼핑을 통해 판로 확대에 성공한 사례를 찾아 지역 농축산물 업체에 확산시키고, 이런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우정청은 경남지역 수산업계와 농축산업계 민생현장 방문에 이어 부산지역 소상공인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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