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이혜영 "故정주영 회장 썼던 90평 병실 입원"

기사등록 2023/12/06 17:20:02
[서울=뉴시스] 이혜영.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2023.1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이혜영이 폐암 투병 당시의 상황을 털어놨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혜영 EP.17 폭로 기관차 나가신다!!! 이혜영 VS 신동엽'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이혜영은 "MBN '돌싱글즈' 보셨냐. 처음에 (섭외) 들어왔을 때 기분 나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혼에 대해서 사람들이 잘 모르니까 진짜 어깨가 무거웠다. 내 얘기를 많이 하면서 울었다. 그 사람들을 대변해 주기 위해서 애를 많이 썼다. 지금 시즌4까지 갔다. 시즌1 한 회를 남겨놓고 (폐암 종양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혜영은 "어렸을 때 1㎝ 기흉이 있었는데, 갑자기 커졌다.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 결혼 딱 10주년 되는 날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수술하고 '돌싱글즈 시즌2'가 금방 들어갔다. 그래서 제가 몸 관리를 제대로 못 했다. 그럼에도 '돌싱글즈'를 놓지 않은 이유는 그들의 편에 서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혼자서 생각했다. (수술한 지) 2년 정도 됐는데 많이 괜찮아졌다"고 덧붙였다.

이혜영은 수술 후 11일간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수술하다 죽을 수 있는 것이고, 세상 일은 모르는 거지 않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게 아니냐. 플렉스로 수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입원실을 어디로 할 것이냐'고 물었다. 내 마지막일 수도 있으니까 제일 크고 좋은 곳에 입원하고 싶었고, 남편이 당연하다고 했다. 남편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님이 계셨던 곳을 해줬다. 거짓말 아니고 규모가 80~90평 정도 됐다. 미리 보여줬으면 거기를 안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영은 "코로나라서 손님들이 날 찾아올 수도 없다. 그 큰 곳에 남편과 나, 둘이서 있어야 했다"고 회상했다. "문을 하나 열면 응접실이 있다. 문을 하나 더 열면 경호원이 묵을 수 있는 곳이 있고 취사도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문을 열면 환자 침대가 나온다. 병실에 5인용 월풀이 있었다. 이제 와서 (병실을) 바꾸기는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수술 후에 너무 아팠다. 긴급으로 호출벨을 눌렀다. 다른 병실은 금방 들어올 수 있는데, 여기는 3개의 문을 통과해야 그 다음에 내가 나온다"며 3개의 문이 있어 간호사가 분주하게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병원 가면 간호사실에서 제일 가까운 병실로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혜영은 지난 7월 1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오늘 결혼기념일 12주년"이라고 적고, 2년 전 결혼기념일에 폐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혜영 EP.17 폭로 기관차 나가신다!!! 이혜영 VS 신동엽'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2023.1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