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기견 ‘귤이’ 새 가족 찾았다…“이젠 ‘레오’라고 불러주세요”

기사등록 2023/12/06 11:58:30 최종수정 2023/12/06 16:23:29

지난 1일 경기도 고양시 거주 박나연씨 가족 입양

유기동물 도외 입양 캠페인 ‘날개를 달아줄개’ 첫 사례

[제주=뉴시스] 지난 1일 유기견 ‘귤이’를 입양한 경기도 고양시 거주 박나연씨 가족. ‘귤이’는 입양되면서 ‘레오’로 이름을 바꿨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3.1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에서 지난달 구조된 유기견 ‘귤이’가 새 가족을 찾았다. 유기동물 도외 입양 활성화 프로젝트 ‘날개를 달아줄개’를 통한 첫 사례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거주 박나연씨 가족이 지난 1일 ‘귤이’를 입양했다. 이름도 ‘레오’로 새로 지었다.

‘귤이’는 6개월된 믹스견으로 지난달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유기견구조팀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 후 제주동물보호센터에서 지내다 ‘날개를 달아줄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달 16일부터 서울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에서 사회화 훈련 등 입양 준비 단계인 교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제주=뉴시스] 지난 11월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구조된 유기견 ‘귤이’. (사진=제주도 제공) 2023.1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박나연씨 가족은 함께 해 온 반려견과 최근 이별하면서 유기견 입양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인핸드 입양문화센터를 5회 방문하며 산책 훈련과 교감 프로그램 등 입양 전 준비에도 참여했다.

문경삼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귤이’를 시작으로 도내 많은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기동물을 둘러싼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날개를 달아줄개’ 유기동물의 제주도내 입양 한계를 극복, 도외로 입양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기 위해 지난달 20일 제주도와 포인핸드, 티웨이항공이 업무협약을 하고 진행 중인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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