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전 결승골' 황희찬, 경기 최우수선수…83.5% 지지

기사등록 2023/12/06 08:02:33

리그 8호골 터뜨려…득점 공동 4위·손흥민과 한 골차

[서울=뉴시스]'번리전 결승골' 황희찬, 경기 최우수선수 (사진 = EPL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이 소속팀 울버햄튼의 연패 탈출을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됐다.

황희찬은 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 EPL 15라운드에서 전반 42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울버햄튼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로 울버햄튼은 2연패에서 탈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EPL 사무국이 경기 후, 팬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MOM에도 이름을 올렸다. 무려 83.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를 차지한 팀 동료 다니엘 벤틀리(6.4%)를 크게 따돌렸다.

지난달 28일 풀럼과의 13라운드에서 골을 기록했던 그는 2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8호골을 신고했다.

엘링 홀란(14골·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10골·리버풀), 손흥민(9골·토트넘)에 이어 리그 득점부문 공동 4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선배 손흥민과 차이는 이제 한 골에 불과하다.

이번 시즌 8골 2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2021~2022시즌 EPL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사냥에 성공했다. 데뷔 시즌 5골 1도움, 지난 시즌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3~2024시즌 리그컵에서 기록한 한 골을 더하면 시즌 공식전 기록은 9골 2도움이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7.2점을 부여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소파스코어' 역시 7.2점을 줬다.

'풋몹'은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높은 7.8점을 부여하며 황희찬의 활약을 인상적으로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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