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경찰서 주요 교차로서 일제 단속
"식당서 반주"…전원 면허 정지 수치
제주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동안 산하 경찰서별 주요 교차로 등에서 주간 음주단속을 벌인 결과 총 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적발된 운전자들의 혈중알콜농도는 모두 면허정지(0.03~0.079%) 수치에 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 탑동 소재 식당에서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신 30대 남성부터 노형동 한 식당에서 반주를 하고 애월읍까지 차를 몰던 60대 남성 등이 적발됐다. 전날 늦게까지 술을 마시면서 생긴 숙취로 인해 40대 관광객도 있다.
경찰서별 단속 지점 및 건수는 ▲동부서(2건) 제주시 건입동 거로사거리 ▲서부서(3건) 제주시 애월읍 예원교차로 ▲서귀포서(2건) 서귀포시 제주유나이티드 건물 앞이다. 도자치경찰단 등 총 35명이 동원됐다.
제주경찰청은 내년 1월31일까지 제주자치경찰단과 합동으로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한다. 단속에는 교통경찰을 비롯해 기동대 인력까지 투입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47건으로 지난해 280건에 비해 33건(11.8%) 감소했다. 올해 음주 사고 사상자는 사망 2명, 부상 3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망 7명, 부상 445명에 비해 각각 5명(71.4%), 69명(15.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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