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한선수·함정우·이예원도 수상 영예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채널A가 주최하는 2023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해당 종목 동료 선수들이 직접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는 프로야구 노시환(한화 이글스), 프로축구 주민규(울산 현대), 남자프로농구 오세근(서울 SK), 여자프로농구 김단비(아산 우리은행), 남자프로배구 한선수(대한항공), 여자프로배구 김연경(흥국생명), 남자프로골프 함정우(하나금융그룹), 여자프로골프 이예원(KB금융그룹)이 선정됐다.
노시환은 프로야구 10개 구단별로 5명씩 총 50명의 선수로부터 1위표(5점) 34장, 2위표(3점) 9장, 3위표(1점) 2장을 받아 총 199점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9년 프로 입성 후 5번째 시즌을 맞은 노시환은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날리며 홈런왕에 올랐고, 타점왕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또 장타율 부문에서도 0.541로 2위를 차지했다.
축구에서는 구단별로 4명씩 총 4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주민규가 1위표 23장, 2위표 6장으로 총 133점을 얻어 수상자로 뽑혔다.
주민규는 2023시즌 K리그1 득점왕(17골)에 오르며 울산의 창단 첫 2연패를 이끌었다.
남자프로농구에서는 오세근은 구단별로 4명씩 총 40명으로 이뤄진 투표인단으로부터 1위표 18장, 2위표 3장, 3위표 2장 등 총 101점을 얻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오세근은 2022~2023시즌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의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가 돼 SK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별 5명, 총 30명에게서 총 108점(1위표 20장·2위표 3장·3위표 2장)을 얻어 여자농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김단비는 우리은행의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에 앞장섰다.
구단별로 5명씩 총 35명이 투표한 남자배구에서는 한선수가 동아스포츠대상 2연패에 성공했다. 문성민, 나경복에 이어 3번째다.
2022~2023시즌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통합 3연패 주역으로 맹활약한 그는 1위표 20장, 2위표 2장, 3위표 6장으로 총 112점을 받았다.
여자배구 최고 스타로 손꼽히는 김연경은 역시 구단별로 5명씩 총 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 1위표 24장, 2위표 5장으로 총 135점을 획득해 2009년 초대 수상 이후 14년 만에 다시 동아스포츠대상을 품었다.
국내대회 상금 랭킹 상위 30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남자골프에선 함정우가 총 105점(1위표 12장·2위표 14장·3위표 3장)으로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골프 이예원은 총 136점(1위표 24장·2위표 2장·3위표 1장)으로 역시 첫 수상의 감격을 맛봤다.
한편 국내 발달장애인의 스포츠, 문화활동을 후원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이용훈 회장은 특별상을 받았다.
◇2023 동아스포츠대상 부문별 수상자
▲야구=노시환(한화 이글스)
▲축구=주민규(울산 현대)
▲남자농구=오세근(서울 SK)
▲여자농구=김단비(아산 우리은행)
▲남자배구=한선수(대한항공)
▲여자배구=김연경(흥국생명)
▲남자골프=함정우(하나금융그룹)
▲여자골프=이예원(KB금융그룹)
▲특별상=이용훈 SOK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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