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단양군민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 일자리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인구증가를 위해서는 기업 유치 등 일자리 창출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조사됐다.
5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부터 26일까지 군내 960개 표본가구의 만 1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2023년 단양군 사회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삶에 대한 만족도, 노동, 인구, 소득·소비, 문화·여가, 교육 등 지역사회와 관련된 7개 부문 62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군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17점으로 전년도 5.9점 대비 0.27점 상승했다.
특히 행복지수는 전년(5.81점)보다 0.36점 오른 6.17점으로, 도내 10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걱정지수는 전년(4.67점)보다 대폭 내린 4.16점을 기록해 도내 순위는 6위에서 2위로 올랐다. 삶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부문 일자리 충분도에 대해서는 '충분하다'는 응답이 11.5%로 전년(7.1%) 대비 4.4%p 올랐고, 순위도 도내 11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일자리 만족도 역시 3.23점으로, 전년(3.16점)보다 소폭 상승했다.
인구증가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업유치 등 일자리 창출'(47.6%)을, 청년층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취업 상담 알선'(34.8%)을 1순위로 꼽았다.
주요 소비활동지역은 군내(72.1%)를 제외하면 제천시(24.9%), 기타 시군(3%) 순이었다. 관외 소비 이유로는 대형할인마트 부재(60.4%), 비싼 물가(15.4%) 등으로 답했다.
앞으로 필요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되는 공공시설은 보건의료시설(61.9%), 문화여가시설(18.8%), 사회복지시설(8.6%) 순이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군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와 사회적 관심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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