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여성 평균고용률 51.8%…50대 가장 높아

기사등록 2023/12/05 11:03:25

1890가구 대상 여성 경제활동 조사 결과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의 여성 경제활동 조사 결과, 울주군 여성의 평균고용률이 5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은 지난 6월 1일부터 12일까지 지역 거주 1890가구를 대상으로 울주군 여성 경제활동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공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여성경제활동조사는 경제활동 상태, 임금 근로자, 구직, 경력단절, 여성 경제활동 지원 정책, 가사 및 가족돌봄 등 7개 부문에 대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주군 여성의 고용률은 51.8%이고, 연령대별로는 50대의 고용률이 5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가 56.7%를 기록했다. 60대는 39.7%를 기록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울주군 여성의 34.5%는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된 이유는 임신·출산(36.3%), 결혼(31.3%) 순으로 나타났다.

임금 근로자의 73.1%는 ‘전일제’, 26.9%는 ‘시간제’ 근로자로 조사됐다. 취업 희망자 중 56.2%는 전일제, 43.8%는 시간제 일자리를 희망했다. 시간제 일자리를 희망하는 이유는 ‘육아(30.4%)’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자리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42.6%를 기록했고, 그 중 ‘근로시간’에 대한 만족도가 49.3%로 1위를 차지했다. 불만족도는 ‘임금·소득수준’이 18.7%로 가장 높았다.

비취업자의 46.6%는 취·창업 의사가 있고, 53.4%는 의사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창업 의사가 없는 이유는 ‘가사 및 가족돌봄을 위해(35.1%)’가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울주군 여성의 60.1%가 가구 내 가사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경제활동에 가장 필요한 정책은 여성 일자리 창출 및 확대(46.2%)가 가장 높았고, 여성직업능력개발(14.5%)이 뒤를 이었다. 

울주군 관계자는 “울주군민의 의견이 반영된 여성경제활동조사 결과를 각종 정책 수립 및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해 군민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주군 여성 경제활동 조사결과 보고서’는 군 홈페이지(www.ulju.ulsa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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