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으로 폐지된 화물차 국경허가제 복원을"
모라비예츠키총리, 폴란드화물업계 항의 EU에 전달
마테우시 모라비예츠키 폴란드 총리는 이에 따라 앞으로 국경 검문소들을 통과하는 우크라이나 트럭들과 폴란드 국내 체류 화물차들에 대해 허가 제도를 다시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경지대에서 한달째 계속되고 있는 화물 시위 때문에 나온 요청이다.
폴란드 화물차 운전자들은 우크라이나 운송회사들 때문에 자기들의 사업 소득이 줄어들고 있다며 11월 6일부터 항의시위와 함께 국경 검문소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이들은 유럽연합 정부가 우크라이나 운송회사들에게 이 지역의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허가를 얻도록 하는 제도를 재도입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허가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부터 폐지되었다.
폴란드 화물운전자들은 우크라 전쟁 직후에 설립된 우크라이나 수송회사들의 영업허가도 중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모라비예츠키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화물회사와 운전자들에 대한 운송허가제를 재실시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4일 새로 개설된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관문인 우리니우 -돌로비추 검문소를 통해 30대의 빈 화물트럭이 통과한 사실을 밝히고 현재 폴란드 운전자들이 다른 국경검문소와 통로들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크게 다행이라고 발표했다.
4일 기준으로 폴란드 레벤 검문소의 대기에는 10일이 걸리고 900여대의 트럭이 70 km나 줄이 서 있는 상황이라고 폴란드 관영 PPA통신은 보도했다. 도로후스크 검문소에도 16km에 걸쳐서 520대의 트럭이 줄을 서서 통과에 5일이 걸리고 있다고 폴란드 국경도시 헤움의 경찰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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