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구 발견, 2구 수습…기체 잔해 소파 협정 따라 미군 측에 인계
CBS에 따르면 미국 공군은 4일(현지시간) 미군 및 일본 자위대 잠수부들이 물에 잠겨 있던 오스프리 기체 동체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잔해는 수송기 조종석 부분을 포함했는데, 이곳에서 8명의 탑승자 중 5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지난 29일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앞바다에서는 미군 수송기 CV-22B 오스프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수송기는 도쿄 요코타 기지 소속으로, 사고 이후 탑승한 8명 중 1명의 사망만 확인됐었다.
미국 공군 특수작전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잠수팀은 추락에 연루된 8명 중 5명의 탑승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들 중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3구의 시신도 현재 수습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먼저 발견된 사망자 1명은 제43정보중대 소속 24세의 제이컵 갤리어 하사로 알려졌다. 현재 잠수팀은 물론 미군 칼빈슨 항모와 그 비행단, 무인기(드론) 등이 나머지 수색 작업에 동원된 상황이다.
일본 측에서는 해상보안청이 현지 어부 등의 도움을 받아 실시간 수색·구조 작업을 실시해 왔다. 현재까지 수습한 잔해 일부는 양국 주둔군지위협정(SOFA·소파)에 따라 미군 측에 인계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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