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차량 15대 들이받고 잠적한 운전자, 경찰서 "감기기운 탓" 주장

기사등록 2023/12/04 15:56:51 최종수정 2023/12/04 17:09:28
[대구=뉴시스] 지난달 29일 대구 북구 칠성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1층에 주차된 차량들이 파손돼 있다. (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고 잠적했던 운전자가 경찰에 출석해 감기 기운에 의한 사고라고 주장했다.

4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0시28분께 북구 칠성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1층에서 주차 차량 15대를 들이받고 잠적한 A(50대)씨가 사고 발생 닷새 만에 경찰에 출석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경찰에 출석해 "음주 운전이 아니고 사고 당시 늦게까지 회사에서 일하다 감기 기운에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A씨에 대한 마약 간이검사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한때 A씨의 잠적으로 음주측정 등 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강력범죄가 아니라는 이유로 수사를 강제로 진행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을 토대로 당일 행적 및 음주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며 "사고 후 미조치 혐의 적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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