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강서구는 겨울 제철을 맞은 개량조개의 본격 재취 시기를 앞두고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에 방사능, 중금속 등 주요 유해물질에 대한 안정성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갈매기의 부리를 닮았다고 해서 '갈미조개'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개량조개는 조류가 빠르고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영양염류가 풍부한 기수지역에 서식한다. 특히 낙동강 하구 일대는 갈미조개 명산지로 알려져 있다.
갈미조개는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혈액을 맑게 해주는 타우린과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트레오닌 함량이 높다.
특히 강서구 명지동 일대는 갈미조개 산지로 갈미조개 전문식당이 많이 모여 있어, 갈삼구이, 갈미수육, 갈미조개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찬바람이 불어오는 12월에는 개량조개가 살이 올라 특히 맛있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생산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니, 지역특산물의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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