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만에 10.7㎜ 내려"
항공편 35편 지연·5편 결항
러시아 수문관측기상센터는 이날 "10.7㎜(강설량 기준)의 폭설이 내렸다"면서 "기상 관측 145년 만에 최대 폭설"이라고 밝혔다.
로만 빌판드 센터 소장은 "오늘 기록적인 폭설이 모스크바를 덮쳤다. 기상 관측 45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라면서 "12시간 만에 10.7㎜나 내렸다"고 말했다.
종전 기록은 1980년 9.4㎜다.
폭설로 모스크바 공항에서 40여 편의 항공편 운항이 지연·결항됐다.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브누코보 공항에서 항공편 11편이 지연되고 4편이 취소됐다. 도모데도보 공항에선 4편이 지연, 1편이 결항됐다.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선 20편의 항공편 운항이 지연됐다.
러시아 당국은 인력 13만5000명과 장비 1만8000개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