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흥국증권은 4일 삼성물산에 대해 "내년에도 증익이 가능한 삼성물산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주주환원정책 강화와 미래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9만원으로 높였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786억원으로 7.0% 증가해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상사(상품가격 약세와 일부 저수익 품목 효율화), 패션(해외여행 증가와 국내 소비경기 침체) 부문의 외형 감소에도 건설과 바이오 부문이 견인하면서 양호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상사와 패션의 소폭 감익에도 건설과 바이오를 비롯해 레저, 식음 부문의 호조로 연결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익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를 감안하면 견조한 실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내년 영업 실적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이 가능할 것이고 삼성물산의 경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상사와 패션 등 일부 사업 부문 감익에도 건설과 바이오가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내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4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9.9% 늘어난 3조2000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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