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위탁병원 제도는 보훈병원과 멀리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보훈가족이 주거지와 근접한 의료기관에서 보다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민간 의료기관을 지정해 동네병원으로서 기능하게 하는 의료서비스다.
부산보훈청은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상이 국가유공자에게 적기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 참전유공자들에게 진료 편의를 제공하고자 위탁병원을 6곳 추가 지정했다.
특히 이번에는 보훈가족의 의료 수요를 고려한 특수진료과목 '치과' 2곳을 포함하는 등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확대 지정했다.
지난 1일부터 진료를 개시한 추가 지정 위탁병원은 지역별로 ▲금정구 한솔 내과 ▲남구 박언 비뇨기과 ▲사하구 비에스숨 이비인후과 ▲기장군 이광욱 내과 ▲중구 애플 치과 ▲북구 덕천 치과 등이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부산지역 보훈위탁병원은 총 40곳(병원급 8개, 의원급 32개)으로 늘어났다.
국가유공 상이자는 전액 국비 진료, 건강보험에 가입한 참전유공자 본인은 90%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집 가까운 곳에서 보훈가족의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전종호 부산보훈청장은 "이번 위탁병원 추가 지정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보훈가족의 다양한 의료수요를 고려하고 동네병원처럼 인근 의료기관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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