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신금자 의원 5분 자유발언, “ 맨발 걷기 산책로 조성 촉구”

기사등록 2023/12/02 05:53:47

고현근린공원 ·관내 해수욕장 등 맨발 걷기 좋은 산책로 조성 제안

맨발 걷기 활성화로 거제 관광인프라 확충 및 시민건강 증진 기대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거제시의회 신금자 의원(장평·고현·수양동, 국민의힘)은 지난 1일 제243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거제의 관광 활성화 및 거제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맨발 걷기 조성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사진은 신금자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모습.(사진=거제시의회 제공).2023.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 거제시의회 신금자 의원(장평·고현·수양동, 국민의힘)은 지난 1일 제243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거제의 관광 활성화 및 거제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맨발 걷기 조성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신금자 의원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맨발 걷기 인기에 주목하며 동호인과 자발적인 참여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제시에 특화된 맨발 걷기로 지역 발전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맨발 걷기는 조성된 흙길 등이 있다면 특별한 운동기구나 준비물 없이 어디서든 가능한 운동으로, 이에 따라 모든 시민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임"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방영된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맨발 걷기 운동으로 풋 코어(Foot core) 근육이 발달하게 되는데 발이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우리 몸 전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맨발 걷기 4주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건강 변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전국 61개 지자체에서는 맨발 걷기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문경, 포항, 대전, 원주 등의 도시에서는 맨발 축제 등을 통하여 관광사업 육성에도 힘 쏟고 있다. 문경에서는 매년 1만 명 이상의 참가자와 많은 인파가 몰리는 ‘문경새재 맨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으며, 포항은 ‘그린웨이를 추진하는 부서를 신설하여 ‘맨발로 30선’을 조성해 전국의 맨발 걷기 동호인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는 전국 처음으로 600여 평에 이르는 황토 어싱(Earthing)광장을 조성해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부연 설명했다.

신 의원은 맨발 걷기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주거 인근 지역에 맨발 산책로를 집중적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기존 주거지 인근 근린공원 내에 맨발 산책로 조성 ▲안전한 맨발 걷기 환경 조성을 위해 세족대 시설과 신발 보관소 등 관련 편의 시설을 마련, 현재 고현근린공원과 독봉산 공원구역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맨발 걷기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안내판, 휴식공간 등 편의 시설을 확충 ▲맨발 걷기와 관광을 접목시킬 수 있는 거제시만의 맨발 걷기 콘텐츠를 개발하고, 거제 관내의 해수욕장 중 맨발 걷기가 적합한 곳을 시범사업대상지로 선정해 맨발 걷기 좋은 해변으로 홍보하여 점차 그 대상지를 확대해 줄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맨발걷기 열풍 속에 맨발걷기 활성화 관련 조례안을 동료의원들과 함께 공동 발의하여 행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맨발 걷기와 관련한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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