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F "가자 내 200여개 목표물 공습"
헤즈볼라, 이 초소 공격…이, 포격 대응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재개된 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109명이 사망했다고 하마스가 발표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의 아슈라프 알쿠드라 대변인은 성명을 내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이 재개된 이후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10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알쿠드라 대변인은 군 집계에 따르면 부상자는 수백명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공격 재개 첫날인 이날 오전 7시부터 가자지구 전역에서 목표물 200여개에 대해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일부는 민간인들이 피란해 있는 남부 칸유니스와 라파에서 이뤄졌다. 폭발물이 설치된 부비트랩 구조물, 터널 땅굴, 로켓 발사장, 하마스 소유 기타 인프라 등을 파괴했다고 IDF는 발표했다.
가자지구에선 이스라엘 남부 도시를 향해 로켓 약 50발이 발사됐다.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 지역에서도 교전이 이어졌다.
IDF는 이날 레바논으로부터 접경 지역 군 초소를 향해 여러 발의 로켓이 발사됐으며, 로켓 두 발은 아이언돔에 의해 요격됐다고 밝혔다.
이후 발화 지점에 포격으로 대응했다고 IDF는 전했다.
헤즈볼라는 접경 지역 IDF 진지를 공격한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주장했다.
헤르지 할레비 IDF 참모총장은 '전쟁 2단계 개시'에 앞서 이날 군 수뇌부를 만나 작전을 논의했다.
이러한 가운데 백악관은 이번 전쟁 재개 책임이 하마스에 있다고 규탄하면서도, 휴전 재개를 위해 중재국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 "하마스는 지금까지 휴전 연장을 가능하게 할 인질 명단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남은 인질을 석방하고 국제 인도주의적 대응을 유지 및 확대하기 위해 계속 깊이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