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량 2025년 안에 정점에 이르러야"
첫째는 세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025년 안에 정점에 달한 뒤 다음해부터 안정화 혹은 하향선을 걷는다는 대 목표 아래 각국의 배출량 감축 타깃이 결정되어야 한다.
둘째는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이산화탄소 배출 주범인 화석연료의 사용을 순차적으로 줄여가되 결국에는 제로에 이른다는 '페이스 아웃' 원칙에 합의해야 한다.
중국, 인도 등 개발국들은 사용 제로 도달이 아닌 대폭 감축 후 일정량 사용 지속의 '페이스 다운'을 주장하고 있다. 정확히 몇 년도에 화석연료 완전사용 중단을 이룰 것인가 이전에 이 완전중단 원칙이 합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의 당사국총회(COP) 안건은 200개국에 육박하는 유엔 회원국 전원이 서명해야 합의안이 된다. 그렇더라도 법적 구속력은 없다.
이어 EU 집행위원장은 메탄 배출 감축이 구체적으로 합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의 현상인 지구온난화는 지구 대기에 온실 효과를 내는 가스들의 배출이 인간의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급증한 데서 발현된다.
한편 전날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개막된 COP28 총회는 1일과 2일 정상회의 형식으로 세계 국가 및 정부 수반 170여 명이 참석해 연설을 이어 간다.
이후 각국 실무진들이 협상에 들어가며 12일 주요 안건 합의와 함께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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