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재난안전팀장 빈소 찾아 조문
대통령 조문…특진 계급장·훈장 영전 전수
윤 "유가족과 소방관 동료에 깊은 위로"
"젊은 소방관을 화마에 잃어 안타깝다"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감귤창고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임성철 소방교에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 훈장을 추서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제주 서귀포시 감귤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임성철 소방교에게 1계급 특진(소방장)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대통령실 임현우 재난안전팀장이 대통령실을 대표해 임 소방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대통령 조전과 특진 계급장, 훈장을 영전에 전수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임 소방장이 순직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과 동료를 잃은 소방관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소방관을 화마에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불길이 덮친 화재 현장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고인의 헌신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임 소방장은 지난 2019년 경남 창원에서 소방관을 시작한 이후, 2021년부터 고향인 제주도에서 근무를 해왔다. 이날 새벽 제주 서귀포시의 감귤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주택에 있는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킨 후 불을 끄다가 외벽 콘크리트 처마가 붕괴되면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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