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스님 빈소 이틀째 추모행렬…정치·종교계 애도

기사등록 2023/12/01 18:29:48 최종수정 2023/12/01 19:27:29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및 당 의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전 조계종 총무원장 故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분향소에 이틀째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국민의힘 대표단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자승대종사 영단을 향해 삼배를 올렸다.

김 대표는 "자승스님은 대한불교 조계종을 비롯한 한국불교가 중흥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큰 어른"이라며 "열반에 들기 전 여러 차례 공양을 나누면서 많은 가르침을 받았던 저에게는 스승과 같은 분"이라고 추모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01. photo@newsis.com

오세훈 서울시장도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불교계에 애도를 전했다. 오 시장은 조문록에 '큰 스님의 뜻을 받들어 화합의 정치 이루겠다"는 추모의 뜻을 남겼다.

국민의힘 권성동·조경태·김학용·윤재옥·정진석·배현진·최재형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이상헌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국회의원들도 조문했다.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추경호 경제부총리, 박진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도 분향소를 찾았다.
[서울=뉴시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운데)와 천주교 신부들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3.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종교계 지도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대종사는 분향소를 찾아 헌향했다. 장의위원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교육원장 범해스님 등과 함께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신부들도 분향소를 찾았다. 정 대주교는 방명록에 "자승 큰스님의 가르침을 기억하겠다"는 글을 남기고 "자승스님의 가르침처럼 우리 사회가 화해와 상생으로 가는 노력을 함께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3.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목사, 박상종 천도교 교령,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최종수 유교 성균관 관장도 자승스님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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