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5년 만에 재회한 父와 5분 만에 '부녀 싸움'

기사등록 2023/12/01 17:06:08
[서울=뉴시스] 12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TV CHOSUN 신규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다. (사진 =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제공) 2023.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배우 이승연이 5년 만에 재회한 아버지와 5분 만에 '부녀 싸움'을 벌였다.

이승연은 1일 공개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예고편에서 "아버지를 마주 볼 용기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승연부친은 "일이 바쁘니까 그렇겠지 하고 이해했다"고 답했다.

 아버지는 5년 만의 재회에서 딸을 와락 껴안은 채 눈물을 지었다. 하지만 이승연은 "저는 불편했던 것 같다. 아버지는 나를 딸보다는 헤어진 엄마의 분신처럼 생각한다"라며 상반된 속마음을 고백했다.

또한 친엄마가 한국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에 이승연의 아버지는 "괘씸하기 짝이 없다, 내 전화번호 좀 알려달라고 얘기 안하더냐"라며 친엄마를 향한 원망을 쏟아냈다.

이승연은 "너무 화가 나고 너무 답답한데 아빠가 짠하다. 뭐 이런 뒤죽박죽인 게 있니…"라며 복잡한 심경으로 오열했다.

한편 강주은은 "6개월간 부모님과 같이 살아보기로 했다"라며 합가 사실을 밝혔다. 강주은은 아버지와 산책을 하며 "어떻게 아빠가 지금 여기 서울에 이렇게 와있지?"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현해 훈훈함을 더했다.

여기에는 5년 전부터 계속된 강주은의 남편인 배우 최민수의 노력이 있었다. 최민수는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장인, 장모님을 모시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덤덤히 고백했다. 그는 "내가 30년 동안 마미, 대디의 아들로 살면서 내 눈으로 본 마미, 대디를 그들이 본다면 나의 결정이 이 세상에서 가장 쉬웠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며 주위의 걱정을 일축했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오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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