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겨울 공세 앞두고 전장 방문…"요새화 논의"

기사등록 2023/12/01 16:34:19

북동부 쿠피얀스크-남부 자포리자 전선 방문

[쿠피얀스크=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하르키우주 쿠피얀스크 전선을 방문해 군 지휘소에서 지도를 보며 전황을 보고 받고 있다. 2023.12.01.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북동부와 남부 전장을 방문하고 방어선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우크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과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은 러시아군이 북동부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하르키우주 쿠피얀스크 군 지휘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지상군 사령관은 해당 지역 작전 상황을 설명하고 쿠피얀스크-리만 축의 추가 방어 계획을 설명했다. 시르스키 사령관은 동부 전선 군 작전을 지휘하고 있다.

이들은 전자전 장비와 드론, 러시아 드론에 대한 방어망, 요새화 강화 등 전장에 필요한 긴급 필요 사항들을 논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군인들에게 "여러분들이 날마다 가까운 사람들, 전우들을 잃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이 가장 큰 대가라는 것을 모두가 이해하고 있다"면서 "스스로와 전우들을 보호하라"고 격려했다.

러시아는 우크라가 반격 작전에서 수복한 하르키우 지역을 다시 점령하기 위해 7월 중순부터 쿠피얀스크 주변에 군 배치를 강화했다.

쿠피얀스크는 하르키우 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곳으로, 지난해 2월 러시아 침공 후 그해 9월까지 러시아군이 장악하고 있었다.

[쿠피얀스크=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하르키우주 쿠피얀스크 전선을 방문해 군인들을 표창하고 있다. 2023.12.01.

이와 함께 젤렌스키 대통령과은 남부 자포리자 를 방문하고 '주요 방어선'과 러시아 및 벨라루스 접경 지역을 요새화하는 회의를 진행했다고 우크라 대통령실은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남동부 작전을 지휘하는 올렉산드르 타르나우스키 사령관 등을 만났고 군인들에게 국가 상도 수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메로우 장관, 군 지휘관들은 도네츠크주와 아우디이우카, 마린카 인근에 요새를 건설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선 민간 기업과의 잠재적인 협력을 포함해 건설 자금을 유치하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고 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최전선 지역의 방어선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우크라 대통령실은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