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에 사과, 국민 심려 죄송…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회사로 거듭날 것"
이해욱 DL그룹 회장은 1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DL이앤씨는 경쟁사와 비교해 근로자 작업중지권 요청 건수가 현저하게 적다"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희장은 "저희도 거부권과 거부권을 행사했을 때 돌아갈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한 보장, 인센티브를 실시하고 있지만 (작업중지권 활성화 지적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해 보겠다"며 "좋은 지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진 의원은 "DL이앤씨에서 올해 근로자가 요청한 작업중지권은 61건에 불과한 반면 경쟁업체인 삼성물산은 16만3600건에 달했다"며 "DL이앤씨 건설현장이 74곳으로 삼성물산 60곳보다 더 많음에도 작업중지권은 훨씬 적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이어 "삼성물산은 적극적으로 근로자들에게 포상도 하더라"라면서 "또한 작업 중지로 인해서 발생하는 하청업체 손해를 원청이 보전해준다는 내용이 아예 계약서에 쓰여있다. 이 정도 되니까 안전에 유의하는 것 아니냐"라고 질타했다.
이 회장은 건설 계열사인 DL이앤씨 현장에서 지난해 1월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7차례의 사고가 발생, 노동자 8명이 목숨을 잃은 것과 관련해 이날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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