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채은성 조언 속에 성적 향상
2019년 프로 입성 후 5번째 시즌을 맞은 노시환은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날리며 홈런왕에 올랐고, 타점왕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또 장타율 부문에서도 0.541로 2위를 차지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앞장서며 미래 국가대표 4번 타자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달 초 막을 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도 중심타선을 지켰다.
입단 당시부터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노시환이 기량을 만개할 수 있었던데는 올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채은성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2009~2022년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채은성은 2022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한화와 6년, 최대 90억원에 계약하고 팀을 옮겼다.
역시 강타자인 채은성이 한화로 이적한 뒤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노력했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노시환의 설명이다.
이어 "감독, 코치님들께는 정신적인 부분이나 야구 기술적인 부분들에 대해 도움을 받는다. 노하우를 배우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채은성 선배는 내가 잘 될 때, 안 될 때 항상 옆에서 바로 잡아주셨다. 힘들 때 옆에서 살펴봐주시고, 좋을 때는 건방떨지 말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밝혔다.
노시환은 "채은성 선배가 도움을 주신 덕에 시즌 내내 컨디션과 마음을 잘 유지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재차 강조했다.
내년 시즌 한화에는 또 다른 베테랑 둘이 합류한다.
한화는 FA 시장에 나온 리그 정상급 2루수 안치홍과 4+2년, 총액 7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아울러 2차 드래프트에서 23년간 SSG 랜더스에서 뛴 외야수 김강민을 지명했다.
노시환은 "내가 올해 채은성 선배한테 했던 것처럼 후배들이 안치홍 선배를 따라다니며 노하우를 배우고, 자신의 것을 정립했으면 좋겠다"며 "이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다보면 우리 팀이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선배에게 달라붙어서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김강민 선배도 20년 넘게 꾸준히 프로 생활을 해오신 분이다. 같이 뛰게 돼 기대가 된다. 옆에서 보고 배울 것이 많을 것"이라며 "후배들이 따라다니면서 배우려고 하면 안치홍 선배도 더 빨리 팀에 적응하고 좋아해주실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시환은 "선배들이 있으면 팀 분위기를 잡아주시는 부분이 있다. 어린 선수들은 아직 마음을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에 선배들이 있으면 그런 부분에서 참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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