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재개하면 '이'본토에 미사일 공격 하겠다"
후티군, 육지 공격과 홍해 '이'선박 나포도 경고
후티군의 알-마시라TV보도를 인용한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예히야 사레아 후티군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다시 가자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기로 결정한다면 우리는 이스라엘 본토와 영해에서 전면적으로 공격을 확장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밝힌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럴 경우 앞으로 이스라엘 선박들의 홍해 통과를 막고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들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티군의 이런 위협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1주일 동안의 인도주의적 휴전 시한이 거의 끝나기 직전에 나온 것이다. 그 동안 양측은 인질들과 수감자들을 맞교환 했다.
후티 반군은 10월 7일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 도시들과 이스라엘과 연관된 홍해와 아덴 만의 선박들을 향해서 미사일을 발사했다.
11월19일에는 홍헤에서 이스라엘의 민간 선박 한 척을 나포해서 후티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예멘의 호데이다 항구로 예인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주 시작한 휴전기간과 이틀간의 휴전 연장이 끝나면 가자지구에 다시 전력을 다해 지상전을 펼치며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스라엘은 휴전을 하루 더 연장하고 하마스가 10명의 인질을 석방하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을 더 풀어주는 것에는 합의했지만, 그 이후에는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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