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계사 찾아 조문…"많은 가르침 준 어른" 애도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입적하자 여야는 30일 한목소리로 추모의 뜻을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승 스님께서 강조하신 사회 통합과 화합, 공생과 상생의 정신을 늘 되새기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한나라당 대표 시절 맺은 속세의 인연을 지켜오며 큰 스님의 가르침을 받았는데 갑자기 입적하시니 황망하기 그지없다"고 추모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승 스님은 불교의 모든 가르침과 화두는 차별 없는 세상임을 강조하면서 차별 없는 세상 만들기에 마지막까지 진력하셨다"며 "귀한 가르침을 불교계는 물론, 사회가 이어받아 모두 존중받고 함께 사는 세상 만들기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자승 스님의 큰 뜻을 받들어 차별 없는 세상,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대표는 "여러 차례 뵌 적이 있다"며 "많은 가르침을 준 어른이시다"고 기렸다.
김기현 대표는 다음 달 1일 오전 조계사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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