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2023년 11월 소비자 태도지수가 36.1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30일 보도했다.
매체는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11월 소비동향조사를 인용해 일반세대(2인 이상 세대)의 소비자 태도지수(계절조정치)가 전월보다 0.2 포인트 올랐다고 전했다. 2개월 연속 개선했다.
소비자 태도지수는 '살림살이'와 '수입 증대 방식', '고용환경', '내구소비재 매입시 판단'의 4개 지표에 대한 소비자의 향후 반년간 전망을 5단계로 평가해 듣고서 지수화한 것이다.
전원이 "좋아졌다"고 답하면 100으로, 모두 "나빠졌다"고 평가하면 제로(0)로 계산한다.
4개 지표 가운데 수입 증대 방식을 제외한 3개가 상승했다. 살림살이가 10월에서 0.7 포인트 오른 34.1에 달했다.
내구소비재 매입시 판단도 30.1로 0.7 포인트 뛰었다. 고용환경은 41.3으로 0.6 포인트 오르면서 4개월 만에 개선했다.
수입 증대 방식은 38.8로 0.3 포인트 악화, 2개월 만에 저하했다.
한편 자산가치는 40.7로 전월보다 1.4 포인트 떨어졌다.
평소 자주 사는 물건의 1년후 물가전망(2인 세대 이상 대상)에서 '오른다'는 응답은 91.5%로 전월보다 0.9% 포인트 떨어졌다. 작년 1월 이래 저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중 5% 이상 상승한다는 회답 비율은 10월 48.8%에서 44.6%로 줄었다.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았다.
내각부는 이런 상황을 토대로 소비자 심리 기조판단을 "개선을 향한 움직임이 보인다"로 3개월째 유지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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