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현경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 스님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오후 3시40분쯤 조계사 대웅전에 도착했다. 대웅전 부처님께 참배한 후 방명록에 '자승 큰 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삼배를 올리며 추모했다.
유인촌 장관은 "15년 전 제가 문체부 장관으로 있을 때 자승 스님이 총무원장으로 재직했다. 당시 자주 뵙고 고견을 듣고 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겨 황망하다"며 “대종사의 극락왕생을 기원할 뿐이다"라고 추도의 말을 전했다.
이후 유 장관은 조계종 총무원장이자 장의위원장인 진우 스님과 함께 자승 스님을 애도 하는 시간을 따로 가졌다.
한편 자승스님은 지난 29일 경기 안성시 칠장사에서 입적했다.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자승스님의 입적에 대해 '소신공양(燒身供養)', '자화장(自火葬)'이라고 판단했다. '소신공양'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자화장'은 장작 더미에 올라가 자신의 몸을 스스로 불살라 다비를 진행함으로서 부처에게 공양한다는 뜻이다.
자승스님의 장례는 5일간 조계종 종단장으로 엄수되며 12월3일 오전 10시 영결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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