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방향 편도로 나눠 통행
내년 4월께 보은방향 개통
[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산사태로 5개월여간 막혔던 충북 보은군 봉계터널이 30일 상행선(청주 방향)을 개통했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 충북도로관리사업소 등 관련 유관기관은 현장 최종점검을 마치고 이날 오후 3시 보은∼청주 국도 19호선 봉계터널 상행선(청주방향)을 개방했다.
청주방향 터널에는 갱구부 사면 복구를 위한 계단식 옹벽 설치, 숏크리트 타설 작업이 완료됐다.
이 터널은 보은방향 도로가 개통될 때까지 편도 2차로를 양방향으로 나눠 통행한다. 보은방향 개통은 내년 4월로 예상된다.
1674m 길이의 봉계터널은 지난 7월17일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
하루 평균 출·퇴근, 물류 차량 9000여대가 이동하는 이 터널이 통제돼 주민과 도로 이용자들은 30분에서 길게는 60분까지 우회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보은국토관리사무소와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조속한 복구와 한쪽 방향 우선 통행을 재차 촉구해 왔다.
최재형 군수는 "청주 방향 개통으로 그동안의 불편함이 다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나머지 하행선 터널도 하루빨리 개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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