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설계 재공모 선정…2025년 착공
이범석 시장은 30일 열린 2023년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 출석, '충북도 투자심사에서 확정된 신청사 연면적과 청주시청사 건립사업 시설규모 계획상 연면적이 다른 이유가 무엇이냐'는 박완희 의원의 질문에 "주차대수 확보를 위해 건축 연면적 1만5000㎡ 가량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 5월 행정안전부 타당성 재조사와 8월 충북도 투자심사 결과에 따라 연면적 4만8151㎡, 추정공사비 1407억원, 주차대수 400대로 설계 재공모를 낸 상태"라며 "이 정도의 주차대수로는 민원인과 직원 차량을 수용하기에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인근 원도심의 주차난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북도와의 협의를 거쳐 연면적 1만5000㎡와 주차대수 400대 이상을 더 늘릴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 8월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해 청주시 신청사 건축 연면적을 4만8151㎡, 총사업비를 3039억원으로 조건부 승인했다. 5월 행정안전부 타당성 재조사 범위에서 사업을 추진하되 실시설계 후 2단계 심사를 받으라는 단서도 달았다.
시는 2단계 지방재정 투자심사 전까지 충북도와의 협의를 거쳐 건축 연면적을 6만3000㎡로 늘릴 계획이다.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에 따라 사업비의 30%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는 법적 필수면적을 제외한 면적 증감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사업비 전액은 도비 보조 없이 시비로 충당된다.
시는 당초 신청사 연면적을 6만5679㎡로 설계했으나 2021년 행정안전부 투자심사에서 4만6456㎡로 감축됐다. 이후 3개 사업본부를 본청에 넣고, 의회동을 별도 건립하는 방향으로 틀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시장은 "(민선 7기 당시)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고자 불가피하게 면적을 축소해 행안부 투자 심사를 받았다"며 "이대로는 제대로 된 통합 시청사를 건립하기 불가능해 전면적인 사업 재검토를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 설계안을 토대로 설계 변경을 하더라도 설계에 소요되는 비용이 재공모 설계 비용과 차이가 없다"며 "올해 행안부 타당성 재조사에서도 기존 설계안의 설계 변경보다 재설계가 타당하다는 검토 의견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8기 청주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타당성 재조사, 투자심사, 설계 재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14일 새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저예산·고효율의 실용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신청사는 2014년 청원군과의 행정구역 통합에 따라 옛 시청사와 청주병원 등 북문로 3가 89-1 일대 2만8572㎡ 터에 지어진다.
내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상반기에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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