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추진된다면 종로 나서고 싶어하는 인사 있어"

기사등록 2023/11/29 22:03:49 최종수정 2023/11/29 22:08:55

'정치 1번지' 종로 언급…"인사 있어"

하태경 출마 선언·한동훈 출마설 등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토크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26. lmy@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를 지목하며 신당이 창당될 경우 출마를 희망하는 인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만약 신당이 추진된다면 이미 종로에 나서고 싶어 하는 인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적었다.

앞서 부산 해운대갑 3선 중진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7일 내년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이기도 하다.

하 의원은 전날 YTN 인터뷰에서 지도부 소통 부재 지적 등, 종로 출마 선언에 대한 당내 불만이 감지되자 "김기현 대표 본인은 아무 헌신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종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출마설이 제기된 곳이기도 하다. 최근 여권의 교통 정리가 필요한 지역구를 놓고 이 전 대표도 신당을 언급하며 이슈를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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