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동남아 도시와 첫 국제 교류
시에 따르면 박남서 영주시장,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 등은 지난 26일부터 6일간 일정으로 필리핀 로살레스시를 방문했다.
로살레스시 RBE 스타디움에서 전날 열린 우호교류 협정식은 영주시 방문단, 윌리엄 로살레스시장, 바랑가이(필리핀 행정구역, 한국 읍면동에 해당) 캡틴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양 도시는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계절근로자 추가 파견 합의도 진행됐다.
이로써 영주시는 2012년 일본 후지노미야시 이후 11년 만에 6번째 국제 교류 도시가 생겼다.
로살레스시는 필리핀 루손섬 팡가시난주 관할지역으로, 수도 마닐라로부터 북서 방향 184㎞ 거리에 있다.
인구는 7만여 명, 면적은 72.79㎢로 인구 밀도가 매우 높다.
전체 면적의 65%를 경작하고 있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농업 특화 도시이다.
앞서 영주시는 지난 4월 로살레스시와 농업분야 인적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로살레스시 계절근로자 149명이 영주지역 농가에 배치돼 영농철 일손 부족 문제해결에 도움을 줬다.
윌리엄 로살레스시장은 "경제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줘 감사하다"며 "영주시가 최초 대한민국 우호교류 도시인 만큼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로살레스시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인 만큼 이번 협정 체결이 영주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두 도시가 가진 강점들을 공유하고 협력해 함께 더 큰 발전을 이룩해 나가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