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뉴시티는 제2새마을운동…반대는 매국"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뉴시티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뉴시티특위가 주최한 '위기의 대한민국, 뉴시티가 답이다' 세미나 모두발언에서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가 균형발전, 저출산의 가장 큰 특효약, 가장 큰 해법은 메가시티에 있다 생각한다"며 "골드만삭스에서 2040년부터 대한민국 성장률이 0%라고 했다. 향후 이 추세로 가면 필리핀보다 뒤쳐질 것이라는 소식이 지난해 보고서에 나와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현 대표가 쏘아올린 메가시티는 비단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국 단위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하는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연상하게 한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대한민국에 좋은 일자리, 좋은 기업을 만들어내고 그럼으로써 출산율의 절벽을 다시 극복해내는 유일한 해법인 메가시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뉴시티, 메가시티에 반대하는 세력은 매국행위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축사에서 "김포 시민이 원하는데 왜 행정이 가로 막나"며 "행정이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주민이 행정을 위해 존재하는 건 아니라는 철칙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수도권의 경쟁력을 키우는 게 국부를 확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도권의 효율성,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는 것 또 국내적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에서 균형발전하는 투 트랙으로 가야 할 일이지 그걸 원 트랙으로 가는 것은 근시안적 사고"라고 했다.
김 대표는 "김포시민의 높은 기대도 물론이지만 구리, 과천, 고양, 하남 여러 도시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모으는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우리 당은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는 원칙 하에 각 지역 주민들의 뜻을 존중해 수도권 재편의 기제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지역도 차별적 대우를 받는 거 아니냐는 말씀 주시는 분에 대해 말하면 이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기후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 특구 등 전국적으로 특구를 조직하겠다는 방침 발표하고 그 계획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어떤 분들은 근시안적이다, 선거용 포퓰리즘이다고 한다"며 "선거용 포퓰리즘, 탄핵을 습관적으로 내뱉는 사람들이야말로 국정을 마비시키면서 선거용 전략으로 탄핵을 남용하는 게 아닌가라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정말 스스로를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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