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고졸 인재↓…무기계약직↑
한국철도공사, 2019년 대비 -48.9%↓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기업의 신규 채용 규모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정규직 신규 채용에서 비수도권 인재와 고졸 인재가 감소했고, 무기계약직 채용은 증가했다.
2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32개 공기업의 신규 채용 인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3분기까지 신규 채용 인원은 1만명도 채 안 되는 886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 3만2090명과 비교하면 절반에 가까운 46.7%가 감소한 수치다.
32개 공기업 중 12개 공기업을 제외한 20개 공기업들의 신규 채용 인원은 감소했다. 공기업들의 신규 채용 유형은 일반 정규직, 청년, 여성, 비수도권 지역 인재, 이전지역 인재, 고졸 인재, 무기계약직으로 분류되는데 2019년 이후 고졸 인재 신규 채용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반면 무기계약직의 신규 채용 인원은 5년 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들의 고졸 인재 채용은 2019년 2180명을 채용하며 전체 신규 채용 인원의 6.5%로 정점을 찍은 후 매년 하락했다. 올 3분기까지 32개 공기업이 채용한 고졸 인원은 339명으로 지난해 인원의 절반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기계약직의 신규 채용이 증가하면서 일반 정규직 신규 채용 비중은 감소했다. 무기계약직의 신규 채용 인원과 비중은 3분기 기준 479명으로 전체 신규 채용 인원의 5.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 인재 채용도 감소폭이 높아 전체 신규 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과 장애인들의 신규 채용 인원은 감소했으나 비중은 소폭 증가했다. 공기업들의 여성 신규 채용 인원은 2019년 2590명, 7.7%에서 지난해 1493명, 8.4%를 기록했다. 장애인 신규채용 인원도 2019년 306명, 0.9%에서 지난해 285명, 1.6%로 인원은 감소, 비중은 소폭 늘었다.
32개 공기업들 중 2019년 이후 신규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기업은 한국철도공사다. 2019년 1만827명을 신규 채용한 반면 지난해에는 5546명을 채용해 -48.9%의 감소율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대규모 적자를 보고 있는 한국전력공사로 2019년 5634명 신규 채용에서 지난해 1491명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아울러 한전KPS 1615명(-66.5%), 한국토지주택공사 1398명(-62.5%), 한국공항공사 849명(-73.6%), 한국남부발전 805명(-87.0%), 한국가스공사 665명(-76.6%)순으로 신규채용 인원이 감소했다.
반대로 신규 채용 인원이 증가한 공기업은 한전KDN으로 2019년 대비 196명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주택도시보증공사 185명, 한국도로공사 128명, 한국수력원자력 122명, 한국부동산원 122명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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